![]() 광주광역시체육회 |
해마다 이맘때 광주광역시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 광주오픈 챌린저대회를 통해서다.
2026 광주오픈 국제남자 챌린저 투어 테니스대회(이하 광주오픈)가 오는 4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개최된다.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하고 광주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30개국 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우승 상금과 랭킹포인트를 노린다.
올해로 9회째 맞는 ‘광주오픈’은 월드 투어대회로 진급하기 위한 테니스 유망주들의 필수 등용문이다.
총상금 10만7000달러 규모인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에게는 75점의 랭킹 포인트와 1만7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복식 1위는 498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때문에 세계 랭킹 100~300위 사이의 선수들에게는 그랜드슬램 진입 및 투어 100위내로 진입에 도움이 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만한 국내 선수로는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국군체육부대)와 정현(김포시청)이다.
군 복무 중인 권순우(ATP 단식 338위)는 한국선수 최초로 ATP 투어 단식 2회 우승(2021년 9월 아스타나오픈·2023년 1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을 차지했고, 챌린저 대회 단식에서 4회 우승 경력이 있는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다.
그는 지난 1월 베트남에서 열린 ATP 노바월드 판티엣 챌린저 단식에서 우승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권순우가 챌린저급 이상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23년 1월 호주 애들레이드 ATP 투어 대회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월에는 한국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6 데이비스컵에서 아르헨티나 트룬젤리티와 티란테를 꺾고 한국의 첫 퀄리파이어 2라운드로 가는 데 기여해 이번 대회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
권순우는 와일드카드를 받아 단식 본선에 나선다.
정현(ATP 단식 549위)은 2013 윔블던 주니어 단식 준우승, 2017 넥스트 제너레이션 ATP 파이널 우승, 2018 호주오픈 4강, 2019 US 오픈 3회전, 2025 ITF 국제대회 우승 등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한 선수다.
지난 2월 2026 데이비스컵에서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의 2라운드 진출 쾌거를 거두며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정현도 와일드카드를 받아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지난해 대회 단식 16강과 복식 8강에 올랐던 '구례 출신' 박의성(ATP 716위·대구시청)은 와일드카드로 단식 본선과 복식에 참가한다.
정윤성(ATP 949위·국군체육부대)과 신우빈(ATP 643위·국군체육부대), 추석현(ATP 998위·국군체육부대), 안석(ATP 949위·한국산업은행), 남지성(ATP 760위·당진시청) 등도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해외 선수로는 올해 멕시코시티 챌린저에서 우승한 제임스 덕워스(호주·세계 86위), 도미니카공화국 캡 카나 챌린저 3위 애덤 월튼(호주·세계 111위), 일본 욧카이츠 챌린저 32강 쇼 시마부쿠로(일본·세계 112위), 산 루이스 포토시 챌린저 4강 트리스탄 스쿨케이트(호주·세계 116위), 캡 카나 챌린저 8강 콜맨 웡(홍콩·세계 125위) 등이 참가해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대회는 19~20일 남자 단식 예선전, 20~24일 남자 단식 본선전, 21~23일 남자 복식 본선전, 24일 남자 복식 준결승, 25일 남자 단식 준결승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단식 49경기(예선 18, 본선 31)와 복식 15경기(본선 15) 등 총 64경기가 치러진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복식 결승전은 25일 열리고 단식 결승전은 마지막 날인 26일 진행된다.
광주시테니스협회는 광주오픈기간동안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도 동시 개최한다.
오는 25일 여성동호인대회, 26일 MZ세대를 위한 테린이대회를 개최해 동호인들이 경기는 물론 다양한 경품추첨 등을 통해 광주오픈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광주오픈 대회기간 중 정현, 권순우, 박의성, 신우빈 등이 참여하는 현직 국가대표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광희 광주시테니스협회장은 “광주오픈에 국가대표를 포함 국내 우수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세계 우수 선수들과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타 선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