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이른 더위 ‘하계 방역’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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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남구, 이른 더위 ‘하계 방역’ 앞당긴다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130일간 방역

하계방역
[뉴스앤저널]광주 남구는 최근 평년보다 빠른 기온 상승으로 이른 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감염병 예방을 위한 하계 방역을 예년보다 앞당겨 실시한다.

남구는 20일 “기온 상승과 함께 모기 등 위해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수인성 및 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 대응 차원에서 이달 말부터 하계 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하계 방역은 예전보다 더 빨리 시작하고, 방역 기간도 더 증가했다는 부분에서 특이점이 있다.

보통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하계 방역을 시작하는 시기는 5월 초부터였다. 올해에는 4월말로 앞당겨졌다. 방역 기간도 예전에는 120일 일정으로 진행했는데, 이번 해에는 130일 대장정으로 10일이 더 늘었다.

최근 한낮 최고기온이 29도에 이르는 등 평년 수준을 웃도는 고온의 날씨가 훨씬 이른 시점에 찾아온 탓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오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일제히 하계 방역에 돌입하기로 했다.

특히 기온 상승으로 위해 해충의 알이 성충으로 성장하는 사이클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내 17개동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감염병 예방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나서며, 권역별 방역은 최근 공개 모집을 통해 사업 수행자로 선정된 5곳 업체에서 맡는다.

이들 업체는 주택가 밀집 지역과 하수구, 쓰레기 처리장, 물웅덩이 등 위해 해충의 서식 환경이 갖춰진 지역을 대상으로 주 5회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를 위한 폐타이어 구멍 뚫기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하계 방역을 꼼꼼히 수행하고, 취약 지역에 대한 방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주택과 빈집 데이터를 활용, 방역 취약 등급을 3등급으로 분류해 집중 방역 등 대응 수준을 관리하기로 했다.

또 관내 곳곳에 해충 유인 퇴치기 254대를 설치해 운영하고, 관내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 휴대용 수동식 방역 장비 86대를 비치해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남구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감염병 발생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면서 “주민들께서 감염병 걱정 없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방역업체와 협력해 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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