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꿈드림공작소’로 시작하세요 폴리텍대 시설·장비 개방해 기술교육과 체험학습 제공, 국민 누구나 무료 이용 최준규 기자 cjunk2@kakao.com |
| 2024년 02월 19일(월) 10:43 |
![]() 폴리텍대 항공캠퍼스 ‘전기설비제어’ 교육에 참가한 중장년들이 전기회로 구성 실습을 하고 있다. |
꿈드림공작소는 폴리텍대가 보유한 시설·장비를 국민에게 개방해 단기 기술교육과 체험학습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폴리텍대 전국 35개 캠퍼스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항공기 원리를 이해하고 기체와 엔진 모형을 조립해 보는 ‘우리는 어떻게 날 수 있을까’ △레이저커팅기를 활용한 ‘엘이디(LED) 조명 만들기’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공기정청기 제작’ 등 처음 기술을 접하는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췄다.
폴리텍대에 따르면 지난해 3만7,615명의 국민이 꿈드림공작소 서비스를 이용했다. 예비 창업자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설계·제작을 지원한 사례도 347건이나 된다.
자동화 솔루션 기업에서 일하던 권종훈(48·남) 씨는 지난해 퇴사 후 창업 출사표를 던졌다. 컴퓨터 수치제어(CNC) 공작기계 자동 세팅 아이디어를 갖고 있던 권 씨는 폴리텍대 아산캠퍼스로부터 변위 센서 장치 시제품 제작을 지원받아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했다. 권 씨는 창업에 성공해 지난해 12월 특허를 출원하고 6개 기업과 계약도 체결했다.
폴리텍대는 지난해 캠퍼스별로 3개씩 도입한 확장현실(XR) 장비를 활용해 올해부터 신기술을 적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 교육생들은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예방과 조치 방법을 익힐 수 있다. 또한, △이차전지 제조 공정(조립, 화성) △특수용접 △지게차 운전 등 전문기술 분야도 사고 위험 없이 안전하게 반복 훈련해 볼 수 있다.
더 많은 국민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도 강화한다. 국방전직교육원과 협력해 육군·공군 취업맞춤특기병이 기술 직무를 체험할 수 있게 지원한다. 올해 첫 일정으로 다음 달 28일 성남캠퍼스에서 청년 병사 60명을 대상 △반도체 공정 △자동차 장치 제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제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노사발전재단 전직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장년도 꿈드림공작소를 통해 직업훈련 직종을 탐색해 볼 수 있도록 반기별 체험 주간을 운영해 나간다.
꿈드림공작소 서비스는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교육과 체험학습에 드는 비용은 전액 무료다. 전국에 개설된 프로그램을 조회하고 참가 신청하려면 온라인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신규 프로그램 개설 요청이나 시제품 제작 지원 신청도 이곳에서 할 수 있다.
최준규 기자 cjunk2@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