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열풍으로 강진군 한국민화뮤지엄 아트숍 '인기 확산'
민슬기 기자 journalnews@naver.com
2025년 08월 26일(화) 22:14
[뉴스앤저널] 전남 강진군 청자촌 내 한국민화뮤지엄의 공식 아트숍 '율아트'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으로 촉발된 K-문화 열풍과 더불어 민화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까치호랑이 배지, 키링, 모자, 냉장고자석, 니트가방 등 율아트 제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26일 강진군에 따르면 율아트는 한국민화뮤지엄과 본관인 조선민화박물관의 공식 아트숍이다.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5000여 점의 조선시대 민화 원화를 활용해 굿즈, 교구재, 화방용품 등 현재까지 1500여 종의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굿즈의 경우 다양한 박물관, 면세점, 한가람문구, 종로서적, 아트박스 등 내·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시설에서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여기에 최근 까치호랑이 테마의 상품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박물관, 호텔, 주요 관광시설뿐 아니라 대기업, 관공서 등에서 대량납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굿즈 개발 의뢰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율아트가 그간 다양한 박물관이나 관공서 등에 맞춤형 굿즈 개발을 납품해 온 만큼 굿즈 개발 서비스 영역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달 마지막 주 CJ온스타일, SK스토아 등 율아트가 입점해 있는 외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율아트 상품 기획전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다.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박물관·미술관 박람회'에서도 조선민화박물관 부스를 통해 율아트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율아트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은 자연스레 한국민화뮤지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율아트를 통해 먼저 민화를 접한 방문객들이 실제로 박물관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달에는 '강진군 누구나 반값여행'과 맞물려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민슬기 기자 journ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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