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새 대표 선출…최고위는 ‘친청계’ 우위
민슬기 기자 journalnews@naver.com
2026년 08월 18일(화) 00:46

김민석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17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득표율 54.08%를 얻은 김 의원을 차기 당대표로 선출했다. 정청래 의원은 45.92%를 기록했다.

김 신임 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며 새 지도부의 국정 협력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당청 관계, 당정 관계는 국정의 중심인 대통령과 정부를 지원하는 전면 협력의 창조적 수평 관계가 될 것”이라며 “당은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갈등을 끝내고 하나 된 민주당, 유능한 집권 여당을 만드는 데 즉시 착수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으며 당내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민생과 당의 유능함을 앞세운 ‘ABC 플랜’을 제시하며 민주당을 바꾸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정청래 의원과 송영길 후보를 향해서도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이루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대표 선거는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민주당 지지층 및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최종 승자를 가렸다.

이번 전당대회는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투표 가치를 동일하게 반영하는 1인1표제 도입 이후 처음 치러진 선거다. 대구·경북·경남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유효 투표에는 5%의 가중치가 부여됐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최민희·박선원·서미화·이성윤·한민수 의원이 신임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후보들이 다수 당선되면서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3명을 친정청래계가 차지하게 됐다.

고배를 마신 정청래 의원은 당대표 선거 결과 발표 후 “강물이 바다를 포기 않듯이 제가 주장한 4통(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대통령) 통합, 범민주진보 통합과 연대, 개혁의 깃발은 한시도 내릴 수 없다”며 “더 높이 개혁 깃발을 올리고 전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전당대회 과정에서 드러난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민슬기 기자 journ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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