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북구, 구립도서관 깊이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 ‘풍성’

이달 말부터 5개 구립도서관, 미술·문학·철학 등 8개 인문학
문체부 공모사업 8천만원 투입, 수강료 무료·선착순 모집

민슬기 기자 news@newsjournal.co.kr
2026년 08월 18일(화) 14:22
[뉴스앤저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구청장 신수정)는 주민 일상을 풍요롭게 할 수준 높은 인문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북구는 이달 말부터 북구 내 5개 구립도서관에서 미술, 문학, 철학,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 8개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8천만 원이 투입돼 추진된다. 프로그램은 강의와 현장 탐방을 결합한 ‘길 위의 인문학’, 전문성 있는 강의와 심도 있는 토론 위주의 ‘지혜학교’ 두 분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길 위의 인문학’은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역 문학과 한강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문학의 의미를 탐구하고 한승원 문학 학교·해산 토굴 등 현장을 탐방하는 ‘무등에서 한강까지’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또한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기의 고민, 관계, 꿈과 삶의 의미를 살피고 영화 감상법을 익히는 ‘영화로 걸어보는 삶의 길’ 등도 운영된다.

‘지혜학교’ 과정 역시 4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스토아 철학을 중심으로 삶의 의미와 행복을 탐구하는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 인공지능 시대 인간과 예술의 의미를 철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AI 시대 인간과 예술을 다시 생각하다’가 대표적이다. 해방 이후 한국 현대미술사의 흐름과 정체성을 학습하는 ‘K-미술의 전설을 찾아’ 등도 준비됐다.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참여자는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된다. 참여자 모집 및 운영 일정은 프로그램별로 상이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북구통합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학, 영화, 철학,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주민들이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도록 구성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함께 배우고 토론하며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인문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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