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군, 9월 4~6일 '2026 사유로 해남 자전거 여행' 운영 해남 문학·자연 만나는 '슬로우 로컬 투어' 전대상 기자 news@newsjournal.co.kr |
| 2026년 08월 20일(목) 18:11 |
![]() 해남군 '사유로 해남 자전거 여행' 운영 계획 |
‘사유로(Slow Biking, Deep Thinking)’는 자동차보다 천천히, 걷기보다 자유로운 속도로 해남의 이야기와 풍경 속을 안전하게 달리는 시민 참여형 당일 자전거 여행 프로그램이다. 속도와 기록 경쟁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와 문학을 깊이 있게 체험하는 ‘슬로우 로컬 투어’를 지향한다.
이번 여행은 해남의 대표적인 인문학 거점을 전문 가이드 및 도슨트(전문 해설가) 해설과 함께 탐방하도록 구성됐다.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총 5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해남읍 연동리 고산윤선도박물관과 땅끝순례문학관 투어로 진행된다. 자연을 노래한 고산 윤선도의 삶과 작품, 녹우당의 역사와 문화를 도슨트의 풍부한 해설을 통해 만날 수 있으며, 윤선도의 시적 사유를 현장에서 체감하도록 돕는다.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땅끝을 거쳐 간 작가들과 시인들의 삶을 조명한다. 지리적 끝자리이자 새로운 시작점이 되는 ‘땅끝’에서 참가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차별화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학관 감상 후에는 해남의 꽃과 문학적 문장을 활용해 자신만의 기념 꽃 카드를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출발 전 전문 자전거 안전교육(헬멧 점검, 안전거리 유지, 수신호, 교차로 통행법 등)이 진행된다. 라이딩 중에는 전문 가이드가 선두와 후미에서 안전을 전담 관리하며, 초보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완만한 속도로 운행될 계획이다.
라이딩 전후에는 해남의 대표 로컬 로스터리 카페인 ‘해남의 아침’에서 음료와 함께 행사 전용으로 개발된 ‘사유로 자전거빵’을 나누며 참가자 간 소통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자전거 및 헬멧 등 안전장비와 도슨트 투어, 체험 프로그램, 음료 및 디저트가 일체 제공된다. 참가자는 투어 종료 후 개인 SNS(인스타그램)나 온라인 플랫폼에 해남 여행 후기를 남기는 ‘시민 참여형 홍보’로 참가비를 대신하게 된다.
행사는 금요일 오후 및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오후로 나뉘어 회차별 10명에서 15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남을 새롭게 경험하고 싶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 누구나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사유로 해남 자전거 여행’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0507-1383-3964)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해남은 땅끝이 주는 특별한 의미와 함께 수려한 자연과 인문학적 유산이 어우러진 자전거 여행의 최적지”라며 “사유로 자전거 여행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해남의 아름다운 풍경과 문학을 즐기며 사유와 휴식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대상 기자 news@newsjourna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