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저소득 취약가구에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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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저소득 취약가구에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 보급

복권기금 활용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예산으로 취약가구 일상 안전 확보

순천시, 저소득 취약가구에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 보급
[뉴스앤저널]순천시는 농촌 지역 취약계층의 행정·재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상시 소통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7월부터 두 달간 저소득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가정용 마을방송 수신기 설치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야외 마을 스피커 방송이 잘 들리지 않아 재난 상황이나 주요 행정 정보에서 소외되기 쉬운 농촌 지역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3회차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차 추진 당시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기여해 왔다.

시는 지난해(1·2차 사업)에도 복권기금 등 2억 6천5백여만원을 투입해 읍·면 지역 78개 마을, 650세대를 대상으로 송신기 78개와 수신기 650개를 보급한 바 있다.

올해 진행되는 3차 사업의 지원 대상은 순천시 7개 읍·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및 기초연금 수급자 등 재난 취약 저소득층 339세대이며,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복권기금 예산을 활용해 지원된다.

현재 순천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25개 대, 총 365명의 대원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복지망이다. 이들은 취약가구의 소규모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점검, 위기 가구 생활안정지원금 지급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촘촘한 이웃 살핌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안방에서 선명하게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된 해룡면의 한 독거어르신은 “그동안 귀가 어두워 밖에서 웅웅거리는 마을 스피커 소리로는 대피 안내나 예방접종 날짜 같은 중요한 안내를 놓치기 일쑤였다”며, “이제는 집안에서 라디오처럼 또렷하게 들을 수 있어 마음이 한결 놓이고, 시에서 홀로 사는 노인들을 세심하게 챙겨주는 것 같아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시 관계자는 “농촌 지역의 특성상 기상악화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와 함께 취약계층의 일상 속 작은 불편까지 꼼꼼히 살피고,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하고 행복한 순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유빈 기자 news@news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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