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휘 대전시의원, 재난 예방 위한 디지털트윈 시스템 운용 조례 제정 |
디지털트윈이란, 현실의 정보를 기반으로 실재와 동일하게 모사한 가상의 영역을 시각화하여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과거에는 제조업 분야에 국한되어 활용됐으나 AI, IT 기술 등의 발전에 따라 공공정책(교통, 환경 등), 재난안전(안전점검, 피해분석, 대피훈련 등) 등 다양한 행정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조 의원은 “기후 변화, 도시 고밀화 등 자연환경과 사회경제적 환경의 변화로 인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 및 안전사고의 빈도가 늘어나고 그 피해 규모 또한 증가하고 있다”면서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 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조례안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대전광역시 디지털트윈 시스템 운용계획 수립의 의무화, 디지털트윈 시스템의 유기적 운용을 위한 주관부서 및 협력부서의 역할, 디지털트윈 시스템 운용 관련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관련기관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규정하고 있다.
한편 대전에는 대덕연구개발특구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등 디지털트윈 기술 관련 연구기관들이 집적되어 있다. 조 의원은 “본 조례안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을 지키는데 기여할 뿐 아니라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는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원안 가결된 '대전광역시 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를 위한 디지털트윈 시스템 운용에 관한 조례안'은 2월 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2월 중순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최준규 기자 cjunk2@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