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뎅기열 안내문 포스터.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며 해외여행이 늘어나 지난해 국내 뎅기열 환자가 2022년 103명 대비 두 배에 달하는 206명을 기록하며 사망하는 사례까지 발생해 더욱 주의를 요한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5일부터 7일의 잠복기 후에 고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발생지역은 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물림 방지 등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뎅기열 감염 위험지역을 여행할 때는 풀숲이나 산속 등 모기가 많이 나오는 장소는 되도록 피하고 외출 시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와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 후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은 전국 13개 공항·항만검역소에서 무료로 신속키트 검사를 받을 수 있고, 검사 결과는 15 부터 20분 내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양성이라면 남·북구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확인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명절을 앞두고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뎅기열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준규 기자 cjunk2@kakao.com















